올해 노벨화학상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흔히 쓰이면서도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발전시킨 3명의 화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존 구디너프(미국)와 스탠리 휘팅엄(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등 3명의 화학자를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공동 수상을 한 구디너프 등 3명의 화학자가 연구를 통해 가벼우면서도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무선·화학연료 제로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인류의 일상을 혁신했다고 평가했다.
왕립과학원은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을 응용 사례로 꼽았다. 수상자 중 구디너프는 현재 97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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