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메모리사업 전망]'반도체 반등' 세계공장 때린 '코로나' 변수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20-01-31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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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7조7천685억원으로 전년보다 52.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30조4천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감소했다. 순이익은 21조7천389억원으로 50.98% 줄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앞. → 그래프 참조 /연합뉴스

작년 4Q 영업이익, 3조4500억원
전분기比 13% ↑ 시장 전망 상회
금융권, 상반기내 경기상승 전망
'中 감염증 사태' 장기화땐 타격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며 반등을 예고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올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총 14조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3조4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조원 후반에서 3조원 초반대 정도였던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는 예상치를 웃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도체 반등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까지 가파르게 하락하던 D램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낸드플래시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로 반도체 경기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D램은 연간 10% 중반, 낸드플래시는 20%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가 실적 개선의 시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공포로 물들게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 될 경우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위축될 경우 관련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가 꺾이면 반도체 경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도 "거시경제 환경에서 지정학적 이슈가 많은데, 최근 일부 완화되는 것 같아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199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D램이 국가가 중요하다고 인정해서 보존·관리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재됐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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