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애·비장애인… '신나는 미디어세상'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올해의 주요사업' 확정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인간 특강_2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다함께 팡팡' 등 올해의 사업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인간' 특강. /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내달부터 교육프로그램 '다함께 팡팡', 나를 표현 '쉽고… 아트'신설
4차산업혁명 시대 AI와 빅데이터, 가짜뉴스 등 역기능 예방 활용법
시민영상 아카이브 4번째 '인천 원도심 7곳 변천사' 다큐 제작·방영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다함께 팡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미디어를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는 '참 쉽고 즐거운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AI와 빅데이터로 보는 미디어'는 확대 추진되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시민이 영상으로 기록하는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 이야기도 계속된다. → 표 참조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다함께 팡팡'


'다함께 팡팡'은 지난해 발달장애인 특화 프로그램 연구 프로젝트 '미디어공감'을 통해 개발됐다.

연구 개발에 참여한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연세대 X-media, 서울대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은 프로그램을 '나, 너, 공감, 우리' 등 4개 단계로 설계하고 프로그램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다함께 팡팡'은 올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교육과 영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다음 달부터 인천 지역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미디어로 나를 표현하는 '참 쉽고 즐거운 미디어아트'


'참 쉽고 즐거운 미디어아트'는 센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미디어로 나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를 '미디어아트'로 보고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과 커리큘럼을 논의했다.

이달 말까지 경인교대 미술교육과 자문을 통해 커리큘럼을 완성하고 내달 중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웹캠을 활용해 자신을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내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든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열쇠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센터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의 원리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 미디어교육 'AI와 빅데이터로 보는 미디어'를 운영한다.

AI와 빅데이터 교육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 김홍기 교수,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유우현 교수, KT AI사업단 왕홍래 차장이 연사로 참여하고 15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인간' 특강을 교육 형태로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AI와 빅데이터의 개념과 원리 등 이론과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습으로 구성된다. 수강생 모집 등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4월부터 시작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센터 전경. /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네 번째 이야기-인천 원도심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인천 원도심, 30일간의 기록'으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수도국산(水道局山), 배다리마을 등 인천 지역 7개 원도심의 변천사를 영상으로 담아낸다.

다음 달부터 사업에 참여할 시민제작자 20명을 모집하고 4월에는 발대식, 오리엔테이션,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 등이 진행된다.

자문과 멘토링에는 전철원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와 류미례 영화감독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작된 7편의 다큐멘터리는 지역 방송국을 통해 편성될 계획이다.

■ 가짜뉴스 등 미디어 역기능 예방 교육 강화

센터는 유아와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매개자미디어교육'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학부모에게는 '우리 아이를 위한 디지털 육아 방법', 교사를 위해서는 '학교에서 알아야 할 미디어리터러시' 등 교육 수요자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4월까지 인천시교육연수원, 지역의 학부모센터와 협력을 추진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 미디어 분야에서도 미디어의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똑똑 스마트미디어'를 준비한다.

6월부터 운영되는 '똑똑 스마트미디어'는 추천 알고리즘으로 발생하는 사고력과 인지력 저하, 딥페이크 기술로 인한 가짜 정보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스마트미디어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이충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올해는 시민을 위한 43개 640시간의 상설 미디어교육, 350회 미디어 체험, 청소년을 위한 31개 학교 미디어교육 등을 70여 명의 미디어교육 강사와 함께 운영한다"며 "시민들이 미디어를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미디어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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