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등교하고 오늘 바로 시험… 일정 힘들어"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위기

이원근·신현정 기자

발행일 2020-05-22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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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1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임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마스크 '답답'·컨디션 조절 난항
입시 연기·재수생 유리 분석 '걱정'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려니 습기도 차고 답답했어요."

21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가운데 학생들은 등교 수업 다음 날 바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일정과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 지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오전 8시40분부터 치러진 이날 평가에서 학생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험 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문제를 풀어야 했다.

이날 시험을 마치고 학교를 나온 수원 조원고 김모(19)군은 "모의고사를 보면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시험을 보려니 숨도 차고 습기가 올라와서 힘들었다"며 "시험을 치르기 위해 오전 7시에 일어나고 바로 시험을 봐야 해 컨디션 조절이 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양모(19)군도 "어제 등교하고 오늘 바로 시험을 보는 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려니 답답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대학 입시 일정이 연기되고 재수생이 이번 입시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박모(19)군은 "예체능 계열의 경우 대학교들의 실기시험기간이 겹쳤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최소 1년에서 3년간 준비했던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학력평가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뒤 앞으로 어떤 과목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모집 또는 정시모집 중 어느 쪽에 집중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내신 교과 성적이 학력평가 성적보다 대체로 잘 나온 경우 1학기 중간·기말고사에 집중하고, 학력평가 성적이 내신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고3 학생들은 이제 시험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는 학교의 중간고사가, 다음 달 18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준비돼 있다.

7∼8월에는 학교 기말고사를 치러야 한다. 각 시험을 치른 뒤에는 교과 성적과 학생부 기록을 분석하고 영역별 강점과 약점도 따져봐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넓은 의미에서 지원 가능 대학과 전형 유형을 탐색하고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자라면 시급히 보충할 학생부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며 "중간고사 준비와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준비에도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근·신현정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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