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계장 매몰 사망, 이천 산양저수지 제방 붕괴… 경기 폭우 피해 속출

민웅기·이원근 기자

입력 2020-08-02 1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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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산사태가 발생한 일죽면 화복리 양계장 일대의 2일 오후 모습.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경기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안성에서 매몰 사망자가 발생하고 저수지 둑이 터지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1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수량은 여주 179㎜, 광주 138㎜, 이천 133.5㎜, 파주 126㎜, 안성 114㎜로 평균 강수량은 83㎜를 기록했다.

시간당 강우량이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안성에서는 이날 오전 7시11분께 일죽면 화봉리 양계장에서 조립식 패널조 건물 붕괴 사고로 5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 됐다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일죽면에는 3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께까지 누적 강수량 262㎜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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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둑 일부가 무너진 이천시 산양저수지 부근 마을이 토사로 덮여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는 둑 일부가 무너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둑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광주시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는 이날 오전 2시30분~3시 사이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관계당국은 이재민 3세대(12명)를 대피시키고 구호세트를 지급했다.

전날에도 폭우로 주택 천장이 무너지고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오두교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조됐고,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에선 중원폭포에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현재 도내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등 5개 지자체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에 90㎜, 12시간에 180㎜ 이상 비가 내릴 때 발령한다. 수원시 등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여주는 이날 오전 5시8분을 기해 산사태경보, 연천과 이천, 양평은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에 따라 둔치 주차장과 산사태 취약지역, 지하차도 등 통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민웅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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