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 피해 극심… 2일 오후 6시 현재 평균 강수량 126.7㎜

[경인포토]산사태로 토사 밀려든 안성시 일죽면 양계장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2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한 일죽면 화복리 양계장 일대.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성시에만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 292㎜을 기록하는 등 '물 폭탄'이 쏟아졌다.

지난 7월 31일 0시부터 8월 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경기도의 평균 강수량은 126.7㎜로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은 안성이 292㎜로 가장 많았고 여주가 273㎜, 이천이 239㎜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2일 오전 6시 57부터 7시 57분까지 1시간 동안 안성시에 104㎜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해 안성시 일죽면에서 58세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상태다. 이재민은 이천 75명, 용인 16명, 안산 6명, 수원 9명 등 106명이 발생했고 일시 대피한 도민만 1천282명에 이른다. 이천이 1천29명으로 가장 많고 여주에서도 200명이 대피했다.



주택은 62동이 침수됐고 농작물도 901.2ha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막심한 상태다.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에선 제방이 무너졌고, 안성 일죽면 주천저수지 제방 역시 일부가 유실됐다.

5일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는 2일 재난대책본부 근무 체계를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다. 도가 비상 4단계 수준의 재난대책본부를 꾸린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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