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필승교 수위 역대 최고치…파주·연천 '재난 문자 메시지' 발송

파주시와 연천군, 대피 명령시 주민들 '즉시 대피' 당부

이종태·오연근 기자

입력 2020-08-05 1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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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가 5일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면서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시 즉시 대피하도록 하는 재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됐다.

한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40시30분 '임진강 비룡대교'에 대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피해 발생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21분께 4m까지 차올랐던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2시20분 9.26m로 급상승했고 오후 4시께는 2009년 오후 2시께 10.55m를 넘어서는 11m에 근접하는 등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수위가 11m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이날 오후 5시48분 11.93m를 기록하며 12m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오후 6시40분께 12.38m를 기록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낮 12시20분께 필승교 수위가 7.5m를 넘어서자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 발령을 내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또 올해 처음 9m 수위를 넘기면서 임진강의 유입량이 불어나자 군남댐도 오후 1시45분에 경보를 추가 발령, 9개 수문 개방을 확대해 자연 월류보까지 13개 수문 전부를 개방했으며 오후 2시50분에는 초당 9천75t이 유입되자 8천355t을 방류하고 있다.

파주시는 오후 3시14분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중으로 임진강 하류 저지대 지역 주민과 문산, 파평, 적성 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통보했다. 연천군도 강원 철원군 생창리와 백마교 수위 상승,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신서면과 연천읍 등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오후 10시21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군남댐 방류에 따른 하류 수위는 임진교가 낮 12시께 5.71m에서 8.4m로 상승했다.

연천지역 임진강 유역에는 42.8㎜의 비가 내렸지만, 임진강 수위 고조는 북한의 예고없는 황강댐 방류로 필승교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파주·연천/이종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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