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셋값 상승률… 서울 앞지른 경기도

영통·광주·과천·분당·군포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의 주간 전셋값 상승률이 서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도의 8월 셋째주 전셋값 상승률은 수원영통 0.87%, 광주 0.66%, 과천 0.64%, 성남분당 0.59% 등으로 같은 기간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 0.38%를 앞질렀다.

이들 지역뿐 아니라 군포(0.56%), 하남(0.54%), 안양(0.51%)의 상승률도 컸다. 주간 상승률 외에 월간 상승률 역시 수원 영통(1.67%), 성남분당(1.61%), 광명(1.31%) 등에서 서울 평균(1.07%)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부동산 시장은 본격적인 이사철인 가을이 오기 전 전세시장이 과열된 것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내용을 담은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지난달 시행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 과열이 관측됐고, 이런 현상이 경기도까지 퍼졌다는 분석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과천, 하남, 성남 등에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청약 대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무주택으로 2년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청약 시작 전까지 당분간 전세 주택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는 "발표된 주택 공급 계획을 통해 주택이 공급되기까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현재 전세 수요가 늘어날 요인들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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