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화여고에서 열린 '정책 버스킹'에서 시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교육청 제공 |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천 교육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의견을 듣는 행사인 '정책 버스킹'을 청중 없이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강화여고 강당에서 진행된 정책 버스킹에는 정해권 강화여고 교사, 최성민 강화여고 학생, 양정웅 강화고 학생이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생활, 원격수업 경험의 어려움, 2학기 준비 방법, 향후 미래교육의 방향 등을 주제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이야기를 나눴다.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의 공연과 강화여고 학생들의 '칠선녀 성무 공연'도 진행됐다.
정해권 교사는 이번 정책 버스킹에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보완하기 위해 핵심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융통성이 필요하다"며 "원격 수업 운영시 출결 관리 및 평가 방식에 있어서 구체적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민양은 "선생님과 학생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업방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양정웅군은 "원격 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들의 개인적인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업을 개설하여 진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한 질문에 "학습격차 해소 방안의 하나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코로나블루에 따른 심리 방역 지원을 위해 위(Wee) 센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운영, 온라인 심리지원 운영, 심리방역 프로그램 개발·배포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정책 버스킹 내용은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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