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만50가구 '9월 분양' 쏟아진다

8월 시행 '전매제한 강화'지연 틈타
경기도 1만4161가구로 최다 공급
수원·평택·화성 대단지 이목 집중


당초 8월 시행한다던 수도권 과밀억제와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지침이 지연(9월 중 시행 예정)되면서 막차 틈새를 겨냥한 분양이 9월에 대거 쏟아진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9월에 전국 50개 단지에서 총 4만523가구, 일반 3만3천680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 가구 수는 2만7천286가구, 일반분양은 2만5천731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4만523가구 중 2만50가구가 나온다. 이중 경기도가 1만4천16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목이 집중되는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으로 총 1천509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평택시 칠원동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2차'도 1천134가구가 일반으로 풀리는 대단지로 높은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신혼희망타운도 화성 등지에서 3개 단지가 분양된다. 특히 9월 중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분양가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 이하에서 130%(맞벌이 140%)로 요건이 완화된다.

대표적인 단지는 화성시 '화성능동B-1블록신혼희망타운'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단지로 447가구 중 298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앞서 정부는 8월에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개정안을 시행하려 했지만 지연됐다. 정부가 늦어도 9월에 시행한다는 계획이어서 틈새를 노린 분양이 9월에 대거 몰렸다.

현재 비규제지역인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받고 있지만 전매제한 강화 개정안 시행 시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의 도시지역은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매제한 강화 적용 대상이 되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이 시행 전 서둘러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분양일정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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