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상 비슷해 구분 어려워
청소년·노인까지 대상에 포함
9세 미만 아동부터 순차 진행
가을·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할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혼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청소년과 노인까지 독감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해 독감 접종을 시작했다.
8일 인천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시작하는 만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접종을 벌인다고 밝혔다.
청소년인 만 13~18세와 만 62~64세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이 더 중요해지자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발열, 기침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해 의료진도 구분이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가을·겨울철 최악의 경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올 하반기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백신 역시 기존 3가(A형 2종, B형 1종) 백신에서 4가(A형 2종, B형 2종) 백신으로 강화했다. 정부는 독감·코로나19를 동시진단할 수 있는 키트에 대한 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는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사람부터 우선 접종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어린이들이다.
백신을 1번 접종한 뒤 한 달 안에 1회를 추가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번만 맞으면 되는 사람은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독감을 최대한 막아야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접종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의심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2개를 감별하는 게 이번 가을철 대응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청소년·노인까지 대상에 포함
9세 미만 아동부터 순차 진행
가을·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할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혼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청소년과 노인까지 독감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해 독감 접종을 시작했다.
8일 인천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시작하는 만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접종을 벌인다고 밝혔다.
청소년인 만 13~18세와 만 62~64세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이 더 중요해지자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발열, 기침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해 의료진도 구분이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가을·겨울철 최악의 경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올 하반기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백신 역시 기존 3가(A형 2종, B형 1종) 백신에서 4가(A형 2종, B형 2종) 백신으로 강화했다. 정부는 독감·코로나19를 동시진단할 수 있는 키트에 대한 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는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사람부터 우선 접종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어린이들이다.
백신을 1번 접종한 뒤 한 달 안에 1회를 추가 접종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번만 맞으면 되는 사람은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독감을 최대한 막아야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접종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의심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2개를 감별하는 게 이번 가을철 대응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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