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가 14일부터 2주간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산발적 감염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일정수준으로 통제되고 있는 상황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다.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말 저녁 수원시 인계동 유흥가 거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네 명 중 한 명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면서도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석 연휴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의 고비가 올 수 있다고 보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추석부터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9월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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