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폐가죽 카드지갑·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체험 후 촬영한 인증 사진. /수원시 제공 |
市, 비대면 프로그램 '…환경생활' 진행
선착순 100명 모집… '도구 키트' 전달
업사이클링 세트·해바라기 씨앗등 담겨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교육 도구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수원시는 비대면 환경교육 프로그램 '슬기로운 환경생활'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슬기로운 환경생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원이 환경교실(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마련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지난 11일 교육도구 키트를 전달했다.
키트는 '환경교육 활동지'와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활용 교구'로 구성됐다. 활동지에는 수원청개구리, 수원의 8대 깃대종(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 에너지(대기전력과 이산화탄소), 자원순환(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관한 학습 내용이 담겼다.
교구에는 해바라기 씨앗 세트,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제작) 활동이 가능한 폐가죽 카드지갑 세트, 나만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바다 유리 목걸이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정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환경교육 교구를 활용해 '슬기로운 환경생활'을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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