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면서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2020.9.17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이 21일까지 가동 중단됐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지난 16일 확진자가 발생한 뒤 근무 공장 직원 11명과 직원 가족 4명, 직원 지인 1명 등 모두 16명의 관련 확진자를 냈다.
최초에 시흥 장현동과 산현동에 거주하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발생한 현상이다.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800여명을 대상으로 선별 진료소 검사를 진행했고, 16명 이외의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상존한 만큼, 21일까지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은 스팅어, K9, 카니발 등 기아차의 주요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연간 32만대 가량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소하리 1, 2 공장 모두 가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며칠 새 추가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감염)추세를 보며 공장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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