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청정지역 옹진 섬도 위협

북도 보건지소 공무원 '양성' 판정
인근 시설 폐쇄… 접촉자 검체검사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가 지금까지 확진 환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청정 지역'인 인천 옹진군 섬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다.

인천시는 옹진군 북도보건지소 소속 공무원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의 가족 2명도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를 비롯한 가족들은 옹진군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이곳 환자로 집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옹진군은 A씨가 전날까지 근무하면서 A씨와 접촉한 직원과 섬 주민 7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는 한편 보건지소와 인근에 있는 북도면사무소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벌였다.



옹진군내에서는 그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군인·주민 등이 꾸준히 있었지만, 섬에서 생활하는 상시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까지 벌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인 직원 4명은 2주간 격리 조치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아지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전날 대비 39명이 추가돼 누적 1천960명(9일 오후 6시 기준)을 기록했다. 인천지방법원 공무원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이 시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검체 검사를 안내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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