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1월 3일까지…'변이 코로나' 국내 유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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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0.12.27 /연합뉴스

1천명대 등락… 주말 이동량 최저
효과 확인까지 현행 거리두기 유지

4명 확진 '영국입국 가족' 1명 사망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에서 다시 세자릿수 확진까지 등락을 오간 가운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내년 1월3일까지 6일 연장됐다. 또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효과를 확인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현행 조치가 연장되는 한편, 2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도 패스트푸드점·베이커리카페 등에서 착석 및 음식섭취가 제한된다.

전국은행연합회도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 대책에 맞춰 영업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각 은행은 영업점 대기 공간(객장)의 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 대기선을 표시, 고객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하도록 안내한다.

연휴기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5일 1천216명으로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확진 기록을 세웠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에는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70명(지역발생 946명·해외유입 24명) 늘어 5만6천872명(누적)으로 집계됐다. 1천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사흘만이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특히 이번에는 성탄절 연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편, 영국에서 변이를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씨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했는데, A씨가 지난 26일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입국한 가족 1명을 포함해 A씨와 함께 입국한 나머지 가족 2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이 최근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국에서 입국한 만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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