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변이 코로나' 국내 들어왔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환자 백병원 이송
28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인천시 동구 백병원 감염전담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12.28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영국서 입국 일가족 3명 감염 확인
고양시 가족 4명도 정밀검사 진행

선구매 백신 내년 2~3월 순차반입


전염력이 최대 70%나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일가족 4명이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3명 중 19세 미만 자녀가 2명, 30대 이상 부모가 1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일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과 별개로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고양시 일가족 4명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3천600만명 분의 백신 물량 계약을 마치고 선 구매한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1천만명 분의 물량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개별 제약사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명 분의 백신 계약을, 이달 23일에는 얀센(600만명 분), 화이자(1천만 명분)와도 각각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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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인천시 동구 백병원 감염전담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12.28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추가로 모더나와는 1천만명 분의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88%인 4천600만명 분의 백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08명(지역발생 787명·해외유입 21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정부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 530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여주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신속PCR검사소 '나이팅게일센터'를 여주교도소와 12개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5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동부구치소의 사례를 방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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