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4·7 재보선]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 등 야당 압승…민주당 참패

민주당, 10년 만에 보수 정당에 서울시장 내줘

오세훈 "산적한 과제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 해결"

박형준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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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개표가 80.96% 진행된 8일 오전 1시20분 현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61%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7%)를 앞섰다.

99.62% 개표가 진행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62.68%로 김영춘 후보(34.40%)를 압도했다.



이날 투표율은 서울 58.2%, 부산 52.7%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19개 선거구에서도 야권이 압승했다.

개표가 완료된 울산 남구청장(서동욱), 경남 의령군수(오태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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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나머지 17개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다만 호남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 의령군의원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이날부터 곧바로 시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김영춘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보수 정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고, 부산시장 자리마저 4년 만에 빼앗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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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여권의 정권재창출 전선에 빨간불이 드리워졌다. 2021.4.8 /연합뉴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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