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세계선수권 11위…개인종합서 리본 부진으로 아쉬움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5-09-12 10:36:00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 지난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리본 연기를 선보이는 손연재. /연합뉴스DB
▲ 지난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리본 연기를 선보이는 손연재. /연합뉴스DB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리본에 발목이 잡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69.998점으로 전체 24명의 선수 중 11위에 그쳤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 격인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곤봉(18.233점), 후프(18.166점), 볼(17.483점)에서는 선전했으나 리본에서 16.116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상위권에 드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권 15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어가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는데는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다.

금메달은 러시아의 '리듬체조 신동' 야나 쿠드랍체바(75.632점)가 가져갔다. 쿠드랍체바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3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러시아는 마르가리타 마문(74.766점)이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뉴타(72.132점)가 가져갔다.

2011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차지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사에 한 획을 그은 손연재는 2013년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개인종합 5위와 4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렸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에 사상 첫 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개인종합 예선 1~12위 선수들이 포진한 A그룹에서 11번째로 연기에 들어간 손연재는 첫 종목인 곤봉에서 18점대를 훌쩍 넘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손연재는 앞서 개인종합 예선 4종목 중 성적이 좋은 3종목을 합산해 종합 5위(54.465점)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리본 연기에서 수구를 한 번에 받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연기 도중 리본이 꼬이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리본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른 손연재는 16.116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른 손연재는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볼 점수를 기다리던 도중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부




디지털뉴스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