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차기올림픽 출전 의지

유정복 시장과 오찬 만남… “인천와서 큰 힘 얻었다”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5-09-18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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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박태환(26·사진)이 17일 차기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태환은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오찬 뒤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과 레이스를 보일 수 있도록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대한체육회와 (국제)수영연맹 간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만큼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은1, 동5)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내년 3월 2일 자격정지 기간이 종료되지만, 징계가 끝나도 3년 이내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내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박태환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최상은 안 된 것 같다”며 “훈련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 (나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대해선 “인천의 중요한 경기장인 만큼,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금지약물투약 관련 소송 진행사항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태환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최근 훈련을 재개한 박태환과의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유 시장은 “박태환 선수는 우리 국민의 아들이나 다름없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태환은 “인천에 오랜만에 와서 기분이 좋고, 큰 힘과 응원을 받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정지 등 징계를 받았지만, 한국 수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해 수영장 이름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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