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혁 원장의 ‘눈’ 이야기·3] 당뇨망막병증

황반부 침범에 시력 저하
당뇨초기 혈당관리 중요

권용혁 기자

발행일 2015-09-2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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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세이상 유병률 10.1%
발병되면 시력보존 어려워
당뇨진단땐 정기검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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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의 2012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만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0.1%다. 당뇨병은 말초순환장애를 일으켜 신체의 전반에 걸쳐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눈에서는 ‘당뇨망막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황반부(망막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시력의 중심이 되는 부분)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시력 저하와 같은 자각증상이 없어도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빈번하고, 당뇨 진단시 이미 중등도이상의 당뇨망막병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도 올라가게 된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 조절이 잘 이뤄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늦출 수 있지만, 일단 생기고 나면 진행을 막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당뇨병 초기부터 철저한 혈당관리가 필요하다.

망막병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범안저광응고술을 시행하거나 안구내 아바스틴주사 등을 이용해 병의 진행을 막고 시력보존을 위한 치료를 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의 주된 원인이며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바로 안저검사를 실시해 당뇨망막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고, 당뇨망막병증이 아직 생기지 않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한다.

/권용혁 수원 에스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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