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의왕 ‘감나무골’

닭백숙·닭볶음탕 웰빙음식의 향연

문성호 기자

발행일 2015-10-02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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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기른 닭·각종 약재로 끓인 육수 사용 “신선함이 비법”
족구장·야외테이블까지 갖춰 기업 등 단체손님들에 인기


닭과 오리는 대표적인 웰빙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각종 약재를 넣고 푹 고아 만든 닭백숙은 대표적인 웰빙음식으로 손꼽힌다.

백운호수 능안마을 입구에 위치한 22년 전통의 ‘감나무골’은 영양이 가득한 닭백숙에다 구수한 누룽지를 더한 누룽지 닭백숙과 얼큰한 맛의 닭볶음탕으로 의왕지역에서 입소문이 나 있다. 족구장과 넓은 야외 테이블까지 갖춰져 있어 기업이나 기관 등 단체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감나무골의 대표 메뉴는 누룽지 닭백숙이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닭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백숙과 달리 감나무골의 닭은 화성에서 직접 기르고 있는 장닭을 직접 잡아 사용한다. 주인의 깐깐한 성격만큼이나 육질이 쫄깃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명월초와 엄나무, 뽕나무 등 각종 약재를 넣고 끓인 육수는 다른 곳과 차별되는 이 곳만의 비법이다.

산 닭을 매일 아침마다 직접 잡기 때문에 좀 민감한 사람에게는 가슴살 등이 약간 텁텁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닭다리의 육질과 구수하고 담백한 찹쌀누룽지 맛에 그다지 흠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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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보 사장은 “예전 식당 옆에서 닭을 사육했었는데 주변 민원이 많아 요즘은 화성에 양계장을 짓고 토종닭인 장닭을 직접 키우고 있다”며 “아침마다 필요한 만큼의 닭을 잡는데 신선함이 감나무골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큰 것(4인기준) 6만원, 작은 것(3인기준) 5만원으로 다소 비싼 듯한 느낌도 있겠지만 1인 기준 1만5천원이면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없다.

여든이 넘은 노모가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으로 양념을 해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느낌의 닭볶음탕도 누룽지 닭백숙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메뉴다. 얼큰한 것이 입맛을 당기는 날엔 닭볶음탕도 추천한다.

누룽지백숙, 닭볶음탕과 함께 나오는 12가지 반찬은 모두 인근 청계동 밭에서 이 사장이 직접 키운 재료를 사용한다. 신선한 채소로 만든 밑반찬과 직접 담근 김치까지 감나무골의 또다른 별미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본인들이 직접 먹는 재료를 사용해 안전한 먹거리로 신뢰를 주는 것은 덤이다.

주소 : 의왕시 능안길 64-14, (031)426-1245.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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