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희망의 한걸음! 제3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시민·학생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임열수·pplys@kyeongin.com | ||
힘들고 배고픈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한 경기도민의 힘찬 발걸음이 5월 하늘에 울려퍼졌다.
경인일보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삼성전자, 수원방송이 공동주최한 '희망의 한 걸음! 제3회 1m 1원 자선걷기대회'가 1일 수원종합운동장과 만석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손학규 경기도지사, 우봉제 적십자경기지사 회장, 우제찬 경인일보 사장, 김용서 수원시장,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내빈들과 도내 31개 시·군에서 참가한 시민 학생,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이 함께 했다.
한 총재는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1m씩 걸을 때마다 배고픈 사람이 기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달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 따뜻한 손길로 도와주고 내 주머니에서 한푼이라도 꺼내주는 것이 선진국의 모습”이라며 “오늘 1m 1원 자선걷기대회가 바로 그 현장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도 “그 어느 자선행사보다 뜻깊은 대회를 준비하고 함께 한 여러분들에게 커다란 감사를 드린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 이어 화려한 축포와 함께 출발이 선언되자 1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손에 손을 잡은 채 5월의 따뜻한 햇살이 내려쬐는 만석공원 주변을 걸으며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
2부 행사로 열린 희망콘서트에서는 6천여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왁스와 유니, 여행스케치, 자전거를 탄 풍경 등 국내 인기가수들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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