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가 보훈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제7회 경기도학생백일장 대회가 6일 오전 경기도내 31개 시·군 현충탑 및 충혼탑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인일보와 수원·의정부·인천보훈지청이 함께 주최한 올해 학생백일장은 특히 광복 60주년, 현충일 50주년을 맞아 더욱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수원에서 열린 백일장 대회는 지난달 30일 팔달구 인계동 야외음악당 옆에 새로 조성된 현충탑에서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이 고조.
참가자들은 18m 높이로 우뚝 서있는 현충탑 앞에서 이전 대회보다 더욱 숙연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학생들은 “잔디동산이나 나무 그늘 등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글을 쓸수 있었다”면서 한결 편해진 대회여건에 대해 호평.



'국립묘지를 다녀와서'라는 주제로 글을 쓴 김하은(수원 인계초 4년)양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백일장에 참가했는데 잔디밭 그늘에서 편하게 글을 쓸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마치 가족들이랑 소풍온 것 같다”고 소감. <수원>

○…성남시 태평동 현충탑에서 열린 학생백일장에는 800여명의 성남지역 초·중·고교생이 몰려 성황. 참가 학생 대부분은 공식 추념행사 직후 현충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을 애도한 뒤 백일장에 참석.

동생 지원(중부초 3년)이와 어머니, 남동생등과 함께 참석한 최지영(중부초 4년)양은 “아직 어려 잘 모르지만 웬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6·25때 전사해 국립현충원에 안치된 큰 외삼촌과 통일전망대등 남북대치 현장을 다녀온 경험등을 생각하며 좋은 글을 써 꼭 입상하겠다”고 각오를 피력. <성남>

○…군포시 현충탑에서 열린 대회에는 초·중·고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모 등 일가족이 함께 참가, 학생백일장 대회가 가족들간 애틋한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체험의 무대로 발전했다는 평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모님과 함께 참가했다는 곡란초등학교 3학년 이모(9)군은 “글짓기도 하고 엄마 아빠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도시락과 과일을 먹으니 정말로 좋다”고 싱글벙글. <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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