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창간특집

[경인일보 창간70기획 다음]인천의 미래산업

미래형 산업 ‘관광서비스·바이오의약’ 두 날개
인천 창간 특집 미단시티
영종도 미단시티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모형도. /경인일보 DB

카지노복합리조트 수만개 일자리·타산업 연계 ‘경제효과 ↑’
정부 사업후보지 9곳중 6곳 포함… 10여개 업체 공모 ‘관심’
‘송도 바이오프론트’ 셀트리온등 입주 신약개발 앞선 경쟁력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으로는 서비스 분야와 바이오·첨단 분야가 눈에 띈다. 공항·항만을 끼고 있는 유리한 입지여건,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영종지구 내 서비스·관광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집적화’ 전략은 이들 산업군 육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들 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전후방 산업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군과 차별화된다. 이들 산업군 육성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선도적이라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인천 창간 특집 셀트리온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연구실 모습. /경인일보 DB

■ 서비스 산업 ‘핵심’, 복합리조트

서비스 분야에서는 카지노복합리조트가 핵심이 되는 사업으로 꼽힌다. 수만개 일자리 창출 등 막대한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 대한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

현재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는 복합리조트로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에서 추진되는 LOCZ코리아의 사업과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 내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사업이 있다. 2017년까지 1조9천억원을 들여 특급호텔 등을 포함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짓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복합리조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가졌다.

1단계 사업에 8천억원(총 사업비 2조3천억원)을 투입하는 LOCZ코리아의 복합리조트는 내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 정부는 전국 9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는데, 이 중 6곳이 인천이다.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정부의 사업계획 제안요청(RFP) 공모에 참여할 투자 의향 업체는 10여곳에 달한다.

영종도 미단시티를 대상으로는 홍콩 재벌 그룹 초우타이푹(CTF), 중국 부동산 기업 신화련, 미국 복합리조트 컨설팅 업체인 GGAM(세계카지노자산관리)과 중국 랑룬(朗潤·LONG RUNN)그룹의 합작법인인 GGAM랑룬, 마카오 임페리얼퍼시픽, 싱가포르의 오시아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를 대상으로는 미국 동부의 카지노업체 모히건 선(Mohegan Sun), 한국관광공사 자회사로 국내에서 외국인전용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필리핀 최대 카지노복합리조트 업체인 블룸베리 리조트사 한국법인 쏠레어 코리아(주)는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무의·실미도 토지를 매입한 상태다.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을 대상으로 (주)오션뷰가, 송도 9공구 국제여객터미널 부지를 대상으로는 초우타이푹과 밍티엔컨소시엄이 투자 의향을 갖고 있다. 이 중 2~3곳이 추가로 인천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면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에서는 복합리조트 이외에도 최근 인천관광공사를 다시 부활시키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에따라 연관 산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천 창간 특집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 바이오 메카, 인천 송도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의약 산업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다.

이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외 굴지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를 마친 송도는 바이오 기업·바이오 학과·지원 시설 등이 서로 연계되는 ‘바이오프론트’가 구축되고 있다. 송도 4·5공구 92만5천762㎡ 면적의 ‘송도 바이오프론트’는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송도에 입주한 바이오 기업의 성장도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내년 1분기 세계 최대 수준인 15만ℓ 규모 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같은 규모의 3공장은 올해 착공 목표로 검토 중이며, 2020년까지 4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40만ℓ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매출·이익 규모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송도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R&D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설립 3년 반만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랜시스50밀리그램프리필드시린지(이하 브랜시스)’에 대한 품목 허가를 했다.

식약처가 품목 허가한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는 대부분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기업이 개발한 것이다. 현재까지 모두 4개 품목이 허가됐는데, 이 중 3개 제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기업이 개발한 것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추가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브랜시스는 지난해 12월 유럽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내년 상반기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도 유럽과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남미시장 등 공략에도 나섰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신약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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