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창간특집

[경인일보 창간70기획 다음]미래성장동력 경기도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위하여

젊음과 혁신 ‘톡톡튀는 첨단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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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한국의 IT요람 판교TV·새 성공신화 제2판교TV
연구개발·인력양성 기반갖춘 수원광교테크노밸리
道, 지자체 최초 과기원 설립… 과학기술 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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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2010년 5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도내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지원기관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하 경기과기원)’을 설립했다.

경기과기원은 도내 과학기술 정책 및 전략 수립,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지원, 첨단연구개발 사업수행,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 구축, 과학문화 확산 업무 등을 전담하며 도내 과학기술 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 첨단기술의 메카이자 기술혁신역량의 양축을 담당하고 있는 광교·판교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창조혁신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력 확보로 중소기업 R&D지원, 개방형 연구체제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이런 경기도의 노력 덕분에 탄생한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TV)’는 현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인 혁신 클러스터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4년 출발한 뒤 현재 진행형인 판교TV는 선택적 기업 유치와 기업 간 소통 활성화, 창의적 문화 공유가 성공적으로 이어지면서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몰려 들었고 이제는 국내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물론 국내외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판교TV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출범과 함께 본격 조성되기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판교를 ICT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아무 것도 없던 곳에 건물을 세우고 기업을 모아 청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갔다. 이런 노력 덕분에 판교TV에는 현재 1천여개의 기업에서 7만여명의 인력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매출은 70조원에 달할 정도로 판교TV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기술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판교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출발한 판교TV.

이제는 정부도 제2판교TV(창조경제밸리) 추가조성 계획을 확정, 기존 판교TV와 제2판교TV는 이제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 단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2판교TV에는 총 750여개의 벤처기업들이 2018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2판교TV를 기존 판교TV와 함께 1천600여개의 첨단 기업이 집적되고 10만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첨단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이처럼 판교TV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면서 경기도는 또 다른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밝히게 된다. 도는 지난 7월 경기 서부지역의 성장을 이끌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부축에 비해 첨단연구기능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부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산업의 거점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가 밝힌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구역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지역 내로, 개발면적 66만여㎡, 총 9천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 지역을 판교와 같은 첨단연구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주거용지를 원천 배제하고 국내·외 첨단기업들의 연구·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복합 된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연구단지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시설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판교TV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자동차부품, 기계, 화학, 지능형 로봇 관련 R&D기능을 도입하고 컨설팅, 금융 등 창업·기업지원 서비스와 근로자 교육 및 교류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첨단연구단지 조성으로 직접적인 고용유발 4천600명, 생산유발 약 6천400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2천800억원 정도가 발생,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첨단연구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약 900개사의 입주가 가능하며 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경기도가 조성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R&D센터 등이 입주 한 상태다. 서울과 30㎞,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이 인근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로서 최적의 지리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교테크노밸리 내에는 유수 기업과 외국투자기업 200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주변에 성균관대, 아주대, 경희대 등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판교TV(제1·2판교TV)와 광교테크노밸리, 그리고 광명·시흥 첨단연구단지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미래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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