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골프칼럼] 초보자의 어프로치 샷

볼, 띄우려면 코-손과 일직선

굴릴땐 명치중심 우축에 둬야
조령아 프로
조령아 브라이언 모그 골프스쿨 원장
흔히 그린까지 100야드(91.44m) 이내에 하는 샷을 ‘어프로치 샷’이라고 한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에는 볼이 날아간 뒤 굴러가는 거리까지 계산해야 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볼이 놓인 위치와 핀까지의 거리를 파악한 뒤 ‘어떤 샷이 적합할까’에 대해 고민해 봤을 것이다. 어프로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어려운 샷이다.

클럽 가운데 웨지(골프에서 바닥이 넓고 평탄한 아이언 클럽)는 특성상 60야드(54.86m) 이상일 때 볼을 띄울 수 있다. 따라서 그린의 상황에 따라 핀의 위치에 맞게 스핀을 줄 것인지, 아니면 구르면서 핀까지 갈 것인지를 미리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린 주변 50야드(45.72m) 이내에는 핀까지의 환경, 경사, 장애물, 그린의 상태, 홀 주변의 경사, 볼이 있는 잔디 상태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모든 것을 고려해 치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알려 주고자 한다.

어프로치의 어드레스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 같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대개 의식적으로 볼을 띄우기 위해 몸을 타깃 반대 방향으로 기울인다. 이는 퍼올리는 스윙 자세가 되기 때문에 ‘뒤땅’ 또는 ‘톱핑’이 발생하는 이유가 된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거울을 앞에 두고 정면으로 보았을 때 코와 손 그리고 볼이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스윙 할 때는 단지 클럽헤드가 몸 앞을 지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

클럽헤드가 자신 있게 왼쪽 발을 지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밀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과학적인 클럽 각도와 형태로 클럽헤드는 자연스럽게 지면을 지나가게 되고 볼은 자연스럽게 뜨게 된다.

웨지의 기본적인 특성으로 볼을 띄웠다면 이번에는 굴리는 샷에 대해 얘기해보자. 굴리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기본적인 방법은 볼의 위치다. 코와 명치를 중심으로 볼을 더욱 우측으로 둬 왼발에 체중을 두는 것이다.

치는 방법으로는 볼의 위치를 우측에 둔 만큼 클럽헤드는 자연스레 닫혀 볼은 낮게 굴러가게 된다. 정확한 지점으로 굴려야 하기 때문에 양 다리 폭을 넓게 설 필요는 없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러닝 어프로치를 할 때 힘있게 치려다 톱핑이 많이 난다.

기억해야 할 점은 일정한 리듬으로 ‘볼을 치겠다’는 생각보다는 ‘든 만큼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 가지 더 팁을 주자면 어프로치를 할 때 꼭 웨지를 선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핀과의 거리가 길고 핀까지 오르막이라면 웨지나 피칭이 아닌 9번과 8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억지로 손목을 써서 공을 맞추기 보다 손목을 최대한 고정한 뒤, 왼손 등을 목표 방향으로 그대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쳐 주면 좋다.

■ 문의:ryoungah@hanmail.net

/조령아 브라이언 모그 골프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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