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수원 이탈리안식 ‘파스타앤그릴’

파스타 5천원, 스테이크 1만원… 味친가격 대학가 열광

신선미 기자

발행일 2015-10-30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KakaoTalk_20151029_103615407

평일 점심엔 스테이크 강력 추천
최상급 오일 ‘알리오올리오’ 특기
오너셰프 “누구나 부담없는 요리”


‘5천원 파스타, 1만원 스테이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셰프들이 활약하면서, 덩달아 이탈리안 음식에 대한 친숙함도 한층 더 커진 듯 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탈리안 음식은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기 위해’, ‘조금은 비싸도 감수하고’ 먹어야 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언제나 부담없이 5천원대 파스타와 1만원 초반대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아주대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파스타앤그릴’이다.

파스타앤그릴은 20년 요리 경력의 김현철(42) 오너셰프가 1년 전 문을 연 식당이다. 대학교 앞인 만큼 거품을 쫙 빼고 착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김 셰프의 경영철학에,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의 고객들이 항상 넘쳐난다.

특히 가격을 대폭 낮춘 점심시간엔 식당이 더욱 북적인다. 바질 알리오, 미트파스타, 송화버섯 크림파스타는 5천500원이면 맛볼 수 있고, 대부분 6천~7천원이다. 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3분의 1 가격인 셈이다.

김 셰프가 자랑하는 파스타는 ‘알리오 올리오’ 종류. 최상급의 올리브 오일을 쓰는 데다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더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KakaoTalk_20151029_103618848

평일 점심에는 스테이크를 강력 추천한다. 호주산 토시살스테이크와 마르샬라와인소스를 곁들인 비프스테이크와 국내산 채끝등심스테이크, 국내산 안심 찹 스테이크가 각각 모두 1만2천9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1만원을 넘지 않는 리조또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살짝 매콤한 갈비 리조또는 이 집의 ‘단골메뉴’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필라프 종류는 2인분에 1만3천900~1만5천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이쯤 되면 왜 그렇게 젊은 고객들이 파스타앤그릴에 열광하고 있는지 알만 하다.

아내와 함께 일하는 등 인건비와 인테리어 부분에서 비용을 많이 절감한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빠지는 것도 결코 아니다.

김현철 대표는 “내가 조금 돈을 덜 벌더라도, 천천히 가자는 마음으로 거품을 뺐다”며 “특정 층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요리를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아주로41 (우만동 573-9) 3층. (031)213-2714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신선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