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월급 적게 주는 사장 골려주고 싶어서…

김범수 기자

입력 2015-10-29 19: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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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적게 주는 사장 골려주고 싶어서…'

지난 6일 오전 5시께 수원시 영통동의 한 술집에서 '양주가 몽땅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

양주를 빼돌린 사람은 다름 아닌 지난 7월부터 일해온 종업원 김모(32)씨 등 4명.

김씨 등은 '사장이 월급을 적게 주고 야단만 친다'며 불만을 품고 사장을 골려주기 위해 매장에 있던 로얄샬루트, 임페리얼 등 1천500만원 상당의 양주 60병을 꺼내 승합차량에 넣고 그대로 도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김씨 등은 불안해 하며 곧바로 사장에게 먹고 남은 양주 56병을 돌려주면서 용서를 구해.

하지만 경찰은 CCTV에 찍힌 김씨 일행 중 유독 구레나룻가 길었던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붙잡아.

결국 수원남부경찰서는 절도혐의로 김씨 등을 불구속 입건.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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