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전쟁하는 하계대회 “전국체전보다 먼저 열려야”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장애인체전은 예년과 달리 비장애인 엘리트 스포츠 제전인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 곳에서 곧바로 개최돼 대부분의 선수들은 추위와도 전쟁을 치러야 했다.

특히 대다수 종목들이 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진행한 탓에 선수들은 섭씨 1도 안팎의 강한 추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현상은 전국체전이 진행된 곳에서 곧바로 장애인체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당초 장애인체전은 전년도 전국체전 장소에서 다음 해 9월에 개최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국체전 개최지 장소에서 곧바로 대회를 치렀다.



이로 인해 장애인체전은 9월이 아닌 10월 하순에 경기를 진행하게 됐고, 10~11월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 장애인체육인들은 전국체전과 같은 기간에 개최한다면 전국체전보다 먼저인 9월에 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개최지역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잇따라 열렸다. 하지만 전국체전이 10월 하순에 열리다 보니 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더욱 추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대부분의 장애인 선수들이 추위와 싸워야 했다”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다. 향후 정부와 협조해 9월에 치르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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