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수원 영통 ‘두남자 쭈꾸미’

‘치즈에 빠져버린 너’
난, 너에게 빠졌다~

황성규 기자

발행일 2015-11-06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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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졸라·퐁듀 주문가능해
달달·느끼함이 매운맛 감싸
다먹은후 날치알 볶음밥 ‘별미’


주꾸미는 칼로리가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높은 대표적 음식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DHA가 풍부하며, 빈혈에 좋은 철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무엇보다 스테미너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남자에게 좋은(?) 음식 중 하나로 유명하다. 특히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앞글자를 딴 ‘쭈삼’시리즈가 곳곳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주꾸미는 대개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대부분의 주꾸미 음식점들은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선보이며 매운 음식 마니아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회식 등으로 인해 억지로 끌려가 ‘불맛’을 체험하는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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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들을 위해 이곳은 덜 맵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치즈’다. 기존 주꾸미 집에서 입에 난 불을 끄기 위해 찬물이나 오이냉국으로 배를 채우는 일은 이제 그만. 이곳에선 고르곤졸라 피자나 치즈 퐁듀를 주문할 수 있다.

매운맛을 식힐 뿐 아니라, 살짝 느끼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냉묵사발(3천원)을 추가해 개운한 맛을 즐겨도 좋으며, 아이들을 위한 날치알 주먹밥(2천원)도 마련돼 있다. 이제 매운 음식에 공포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자신 있게 주꾸미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주꾸미를 다 먹고 나면 날치알과 함께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이 또한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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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낮 12시 이전에 예약을 하고 주인장에게 카톡을 남기면 음료수 서비스도 제공된다. SNS 등을 통해 홍보 글을 올린 고객들에게도 음료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본적인 맛의 자신감으로 고객들의 자연스런 홍보까지 유도하고 있다.

주꾸미삼겹살 1만1천원(1인분). 철판주꾸미 1만원. 고르곤졸라피자 7천원. 치즈 퐁듀 5천 원.

두남자 쭈꾸미(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412). (031)273-8353.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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