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핫이슈

[동네방네 핫이슈] 경희대 매치매치팀 스포츠오디션 ‘대상’

동호인 매칭앱 ‘창업의 꿈’ 날개 달다
매치매치
지난 7일 2015 스포츠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한 매치매치 팀. /매치매치 제공

‘NEXT경기’ 플랫폼 구축 첫발
새로운 산업아이디어 실현모색
스마트폰이용 운동팀찾기 제안
스포츠산업 전문가육성 계기로


“팀 섭외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대상까지 받게 됐어요.”

지난 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NEXT 경기 2015 스포츠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매치매치(경희대)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경희대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후원하는‘NEXT경기 2015 스포츠 아이디어 오디션’은 경기도의 스포츠 창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걸음으로, 스포츠 산업 (예비)창업자가 창업투자 및 지원 관계자, 스포츠기업인, 대학교수 등 전문가집단과 공모를 통해 구성된 청중평가단 앞에서 스포츠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받는 자리다.

매치매치는 전국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대회 참가를 제외하면 시합 상대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들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편하고 빠르게 시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매칭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조영진(스포츠의학 3년)-한범택(체육학 3년)-채마리솔(체육학 2년)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실제 경희대 농구동아리 ZONE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조영진 군은 “저학년 시절 팀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팀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일일이 문자로 연락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팀원들과 편하게 팀 매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들이 발표한 앱은 이메일 주소를 통해 간편한 가입, 페이스북 연동, 소속팀 최근 전적, 팀 등록, 팀 간 자동 매칭 등의 기능들도 담겨있다.

한범택 군은 “이번 아이디어 오디션을 위해 팀원들과 한 달 정도 함께 머리를 싸맸던 것 같다. 수업 시간이 서로 맞지 않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역할 분담을 통해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이 앱을 구현하게 되면 스포츠 문화 발전과 관계 기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매치매치 인포그래픽
매치매치팀의 아이디어 인포그래픽. /경기도생활체육회 제공

이제 이들의 목표는 앱을 구현하는데 있다.

조 군은 “팀 간 수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팀 매칭이 중요할 것 같다. 경기 운영 주체가 없기 때문에 생길 어려움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군도 “아이디어로 제시한 앱을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관계자 분들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마리솔 양도 “대상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됐다”며 “디자인 등 부족한 분야에 대해 앞으로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병국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오디션을 통해 스포츠 산업에 뜻을 품은 청년들이 전문가로서 거듭날 수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스포츠 산업 인재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세부적인 지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와 협조해 내년에도 스포츠 아이디어 오디션은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선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의 망치팀이 금상을, ‘스포츠 미디어 및 크라우드 펀딩’의 청춘 스포츠팀과 ‘스포츠 용품 재활용’ 아이디어를 출품한 병화무쌍 팀이 공동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초등학교 방과 후 스포츠 교육 사업’을 제안한 L&K팀은 청중평가단 60인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공감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대상 수상팀에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에서 진행하는 2016 경기도 G-창업프로젝트 대상자 선발 우대 및 G-베이스캠프 우선 배정 등 실제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이원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