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 시위대-경찰 충돌… 51명 연행·수십명 부상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5-11-15 1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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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개최한 정부 규탄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진도중 경찰의 차벽을 제거하기 위해 줄다리기를 하자 경찰이 캡사이신 물대포로 대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민중총궐기 집회가 과격 시위 양상으로 변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 이 과정에서 51명이 연행됐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남성 44명과 여성 7명이 연행됐다. 이 가운데 남자 고등학생 2명도 포함됐으나 1명은 강동경찰서에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조사 후 귀가조치 됐으며, 나머지 1명은 구로서에서 신원확인 후 훈방조치됐다.

집회 일부 참가자들이 차벽으로 설치된 경찰버스를 밧줄로 묶고 끌어내려 했고 경찰이 캡사이신 용액을 탄 물대포로 강력히 대응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상자가 나왔다.

공안탄압대책회의 집계에 따르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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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시위대가 종로1가 인근에서 경찰 차벽을 무너뜨리려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백모(69)씨가 물대포에 맞은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머리에 중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위중한 상태다.

물대포에 맞은 다른 참가자들도 뇌진탕을 호소하거나 손바닥 압박 골절, 열상, 염좌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일부 시위대가 차벽을 향해 벽돌을 던지고 깃대로 경찰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진압을 하던 경찰관과 의경이 부상했다. 정확한 부상자는 현재 집계 중이다.

차벽으로 사용되던 경찰버스 9대는 집회 참가자들이 각목이나 접이식 사다리로 두들기거나 밧줄로 끌어내려 하면서 파손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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