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수원 세류동 ‘벨라 레스토랑’

낮엔 행복한 브런치
밤엔 로맨틱 데이트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15-11-27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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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동 벨라 레스토랑 2

3일 숙성 연어샐러드 인기… 샐러드바·후식 ‘코스’


요즘 동네 레스토랑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대기업 패밀리 레스토랑이 동네 구석 구석까지 파고 들어가 전통 서양식 맛집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 수원의 한 동네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세류동 주택가에 위치한 ‘벨라 레스토랑’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가격도 맛도 넉넉한 인심으로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

평일 점심시간 찾은 ‘벨라 레스토랑’에는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킨 뒤 삼삼오오 모인 학부모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아이들 챙기느라 전쟁 같은 오전 시간을 보내고 지친 심신을 채울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에 대화가 이어졌다.

가사 일에 지친 주부의 입맛을 만족시키려면 맛 또한 평범해선 안될 터. ‘벨라 레스토랑’의 특징이라면 평범한 메뉴 속에 특별한 맛이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 런치 메뉴는 볶음밥·스테이크·파스타 등 특별한 메뉴가 아닌 평범한 메뉴라 부담이 없다.

더욱이 기름기를 뺀 담백한 소고기가 돋보이는 볶음밥은 물론, 치킨을 이용한 스테이크, 매콤한 토마토 스파게티 등 평범한 음식 속 남다른 포인트가 숨어 있다.

‘벨라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는 3일 간 숙성시킨 노르웨이산 연어로 만든 샐러드다. 이 레스토랑 만의 노하우로 숙성시킨 연어는 부드러운 식감과 독특한 맛을 뽐낸다.

그날그날 해동시켜 내놓는 냉동 연어의 옅은 식감과는 전혀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삭한 샐러드 채소와 곁들여 먹는 연어 샐러드는 한 끼 든든한 브런치 용으로도 손색 없다.

메인 메뉴로 배를 채우고 나면 양껏 원하는 대로 바나나·오렌지·파인애플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과일 샐러드 바를 즐길 수 있다. 과일을 먹은 뒤 입가심을 할 수 있게 아메리카노와 홍차가 제공된다.

이쯤 되면 까다로운 학부모들이 왜 ‘벨라 레스토랑’을 찾는지 알 수 있다. 밥부터 후식까지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전통 레스토랑 식당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벨라 레스토랑’이 주부들만 찾는 ‘반상회 식당’인 것은 아니다. 적당히 어둡고 은은한 조명에 화려한 트리까지. ‘벨라’는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주소: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41-3, 3층. 런치(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소고기 볶음밥 7천원. 함박스테이크 9천원. 치킨스테이크 9천원. 노르웨이산 연어샐러드 1만4천원. 디너: 안심 스테이크 3만4천원. 망고소스 연어구이 2만9천원. 데리야끼 소스 그릴 구이 치킨 2만1천원.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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