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상

[자치단상] 군포, 안전· 행복지수 상위 1%

‘삶의 질·안전 만족도 최고’ 시민들 솔직한 평가
경제활성화·감염병예방 등 미흡사업 집중할 것
‘더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 주민 많은 관심 필요


김윤주 군포시장기고
김윤주 군포시장
“군포시의 안전 등급, 삶의 질 만족도 지수는 전국 자치단체 중 상위 1%다.”

기쁘고 감사하게도 올해 하반기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민안전처, 2곳의 국가기관에서 ‘군포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사실을 공식 인증해줬습니다.



작년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책 읽는 도시’로 지정되는 영예를 누렸는데, 올해 가을에는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한 곳이자 지역주민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는 행복한 명예를 얻은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에 두 기관이 각각 최초로 발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지역안전등급’ 조사 결과는 온전히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객관적 통계 자료를 근거로 도출된 것이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자치단체의 장이나 공무원들이 ‘우리 시는 행복하고, 안전합니다’라고 일방적으로 홍보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제3자가 솔직하게 평가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혹여 잘 모르는 분을 위해 간단히 배경을 설명하자면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6월 전국 230개 시·군·구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와 분야별 만족도를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 9월 초 발표했습니다. 이때 군포는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군포시민들이 전반적 만족도 부문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7.62)를 군포시에 주신 덕분입니다.

11월 초에는 국민안전처가 안전과 관련된 35개 통계자료를 기본으로 7개 분야의 지역안전지수(1~5등급)를 산정해 8개 특별·광역시, 9개 도, 226개 시·군·구의 지역안전등급 표를 공개했습니다.

이 표에 의하면 군포는 4개 분야(화재·교통·안전사고·자살) 지수가 1등급이고, 3개 분야(감염병, 자연재해, 범죄)에서는 2~3등급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일이 연속으로 생겼음에도, 주변으로부터 종종 “두 번 다 1등이 아니고 2위를 했으니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아쉽고, 아깝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왜 안 들겠습니까.

하지만 아쉬움보다는 ‘마음의 고삐를 죄야 한다’는 각오가 더 컸습니다. 삶의 질 만족도 부문에서는 경제 활성화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역안전등급 분야에서는 감염병과 자연재해 예방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자료가 나왔으니 말입니다.

더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특히 시민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 경제 활성화, 통계적으로 보강이 요구되는 감염병·자연재해·범죄 예방 사업을 집중해서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2016년도 예산으로 2015년도 본예산 대비 307억4천900만원이 증액된 6천166억9천100만원을 편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리 시의 ‘지역주민 삶의 만족도’, ‘지역안전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만들기 위한 예산안입니다.

최종 예산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야 확정되지만, 시민이 원하는 군포를 만든다는 기본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6년에는 군포를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군포시민 여러분! 시정에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더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어 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윤주 군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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