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선수] 이천 양정여고 김하니

그린 누비는 ‘태권소녀’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5-12-0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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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관장’ 아버지 밑에서 4품 따내
220m 호쾌한 드라이버가 장점
88CC 후원받아 필드서 맹훈련
“퍼팅 등 쇼트게임 보완 집중”


“항상 골프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선수가 되겠다.”

1일 용인 88CC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골프 유망주 김하니(이천 양정여고·1년)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당당하게 답했다.

김하니는 7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가 가족 단위로 골프를 치는 모습을 부러워 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골프연습장을 다니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선수의 꿈을 키운 것은 5학년 때부터였다”고 전했다.

김하니는 이천 한내초 6학년 시절 대한청소년골프협회(YGAK) 회장배 전국청소년골프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니는 “당시 우승했을 때 기억이 생생하다. 그 대회를 통해 내가 왜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2011년 첫 우승 이후 김하니는 올해까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에는 제주국제대학총장배 준우승과 함께 한국청소년골프협회(KYGA) 플랙스파워배 우승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3년에는 경인일보 중고골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하니는 210∼220m 정도를 보낼 수 있는 드라이버를 장점으로 꼽았다. 또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3살 때부터 시작한 태권도도 운동 신경을 기르는데 도움을 줬다. 현재 김하니는 태권도 4품까지 따냈다.

반면 김하니는 “퍼팅 등 쇼트 게임을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며 “현재 그 부분을 고치기 위해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하니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88CC 골프연습장 장학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88CC의 후원으로 장학생들은 파3 필드를 무료로 돌 수 있다”며 “필드에서 뛸 수 있다 보니 위기관리 능력도 기를 수 있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18일부터는 최경주 재단에서 지원하는 전지훈련에도 참여하게 돼 최경주 프로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김하니는 “최경주 재단 이경훈 단장님께 레슨을 받고 있는 것도 감사한데 전지훈련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88CC와 최경주 재단 등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하니는 “내년 시즌에는 포인트를 많이 얻어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어른이 되어서는 골프 재단도 만들어 어렵게 운동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게 골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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