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소아비만, 한의원에서 해결

‘살’로 가던 성장에너지 ‘키’로 유도해야

박 원 기자

발행일 2015-12-01 제1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체질에 맞는 한약·침 치료
노폐물 축적막고 순환도와


박원 원장
박 원 수원키즈앤맘한의원 원장
한방에서의 소아비만 치료는 비만아의 체질을 개선해 성장을 촉진 시키고 장차 발생할 수 있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치료를 통해 과잉된 식욕과 노폐물 축적을 유발하는 장부의 부조화를 바로잡으며, 지속적인 상담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해 비만을 치료하고 요요현상을 막는다.

또 비만 쪽으로 가던 성장에너지를 키 쪽으로 유도해 성장을 촉진한다. 비만과 작은 키를 걱정한다면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비만아의 특징은 육식, 인스턴트 음식 등 고열량의 음식을 선호하며 폭식을 자주 한다. 이렇게 되면 속열이 많아져 땀이 많아지고 피부발진이 생기기 쉬워진다. 또 호흡기능이 약해져 코 질환이 자주 생기며,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결국 찬 음료를 달고 살게 되며, 과체중으로 인해 관절에 통증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잘 먹는데 키는 안 크고 살이 찌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을 찾기 전, 부모는 평소 식습관을 꼼꼼히 기록해야 하며 아이가 뚱뚱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체질과 생활의 병’이다. 비만 일지를 작성해 문제를 파악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체지방을 줄이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꾸준한 상담으로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비만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상태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약 및 침 치료도 중요한데, 체질에 맞게 엄선된 한약은 인체의 순환을 돕고 노폐물 축적을 막는다. 또 배설을 도와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여준다.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 치료와 달라 미스코리아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체지방률을 정상수준(여아 25%·남아 20% 미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비만인 아이들은 대개 간과 위장에 열이 많아 식욕이 왕성하며, 과식과 폭식으로 비만에 이르기 쉽다. 이에 간과 위장의 항진된 기능을 잡아주는 치료를 우선으로 하며, 대·소변에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원활하게 하는 처방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몸의 순환을 좋게 한다.

지구력과 심폐기능을 함께 강화하는 운동인 수영, 인라인스케이팅 등이 좋다. 수영은 몸의 열량 소모를 촉진해 체온을 내릴 수 있어 특히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이 차거나 폐·기관지가 약한 아이에게는 권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박 원 수원키즈앤맘한의원 원장

박 원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