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기업·11] (주)새롬코스메틱

화장품 고급화 글로벌기업 도약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5-12-15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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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새롬코스메틱 김은호 대표가 구재호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에게 최근 개발한 화장품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자체브랜드 ‘LUV SKIN’ 론칭
베트남에 10개 직영 매장 운영
중국·동남아시장 공략 본격화
설립 4년만에 매출 100억 육박


국내 화장품 시장이 해외 명품 브랜드와 토종 대형 브랜드 간의 격전장이 되면서 중소기업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에 덩달아 중소기업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과 ‘ODM(제조자 개발생산)’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과감히 눈을 돌려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포천에서 연천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한 (주)새롬코스메틱(대표·김은호)은 2012년 설립 초기 ‘먹물 염모제’ 등 헤어 제품에 치중하다 지난해부터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 개발에 머물지 않고 ‘LUV SKI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LUV SKIN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10개 직영 매장을 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에서도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대형 화장품 회사들이 진출해 있지만 가격 대비 품질이 뒤처지지 않아 현지인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

이처럼 이 회사 화장품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김은호 대표의 고급화 전략이 통한 덕분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저가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티인 케이스 헤링(Keith Haring)과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전격 체결하고 자체 헤어제품 브랜드인 ‘SERAZ’에 헤링의 감성 디자인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초기 현지의 ‘한류 열풍’을 타고 손쉽게 시장공략이 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판단이 철저히 빗나가면서 김 대표가 마케팅 전략을 전면 수정하면서 이뤄졌다.

김 대표는 “한류는 한류일 뿐이라는 것을 절감했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한류라 하더라도 현지인들은 외면한다”며 “베트남 젊은 층에게 한류는 최고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한류의 덕을 보기 위해서는 최고가 돼야 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헤어제품 SERAZ와 함께 론칭한 이 회사 스킨케어 브랜드 LUV SKIN도 내년 베트남에서 30개의 매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도 매우 희망적이다.

구재호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은 “새롬코스메틱은 설립 4년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는 성장이 매우 빠른 기업”이라며 “중진공의 자금지원과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해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이 도약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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