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인천 남구 '강원 동태탕 한우국밥'

꼬들꼬들 잘 마른 황태 한마리
들기름 한방울에 들들 볶아내면…
지난밤 속풀이로 딱이드래요

신상윤 기자

발행일 2016-01-08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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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태생 사장 강추 해장국
칼칼한 국물 동태탕도 인기
배추전·두부구이는 '서비스'


차가운 바람이 옷 속을 파고든다. 자연스레 몸은 움츠러들고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전날 과음을 하고 맞은 점심시간엔 시원한 황태해장국이 제격이다.

강원도의 맛을 인천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최근 개점한 '강원 동태탕 한우국밥'은 개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강원도 삼척 태생의 김성희(50·여) 사장이 강력 추천하는 황태해장국은 차가운 날씨에 허해진 사람들의 속을 달래주는 맛을 지녔다.

김 사장의 황태해장국은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공급받은 황태를 적당한 크기로 뜯어 물에 몇 분간 불린 뒤, 강원도 평창에서 짠 들기름에 달달 볶아서 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질 좋은 황태를 들기름으로 볶아내기만 해도 뽀얀 국물이 저절로 우러나온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이 집의 황태해장국은 뽀얀 국물이 마치 설렁탕 국물과 같은 색을 띠면서도, 들기름으로 인해 고소한 맛은 여타 해장국과 비교하기 아까울 정도다. 칼칼한 느낌의 해장을 하고 싶을 땐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동태탕도 추천 메뉴다. '강원 동태탕 한우국밥'의 장점은 모든 음식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이 푸짐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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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떤 요리를 주문하더라도 배추전과 두부 구이, 직접 구운 김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저녁에 술 한 잔을 곁들여야 하는 날에는 보쌈이나 매콤한 동태찜도 추천할 수 있다.

특히 '강원 동태탕 한우국밥'의 보쌈은 지난해 10월 인천 남구에서 개최한 맛있는 집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얻었을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가정에서 내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강원도의 맛을 인천에 있는 모든 사람이 맛볼 수 있을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빈대떡 1만원, 굴파전 1만3천원, 동태찜 1만7천~2만8천원, 동태탕 7천원, 황태해장국 5천900원. 문의 :(032)873-3335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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