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형 버전 12일 종료… "IE11 마지막 지원"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형 버전들에 대한 지원 중단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이달 12일부터 이 회사의 각 운영체제(OS)에 대해 그 OS에서 돌아가는 최신 IE 버전에 대해서만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옛 버전 IE에서는 이와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각종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예를 들어 윈도 7 서비스 팩(SP) 1에서 IE 8·9·10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IE 11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기술지원과 보안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옛 버전 IE와 액티브X에 의존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 한국 관공서·금융기관·기업들에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

MS는 대신 윈도10과 함께 선보인 엣지 브라우저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MS는 데스크톱 OS 중 윈도 7 SP1, 8.1 업데이트, 10에서 에지를 쓰지 않고 아직도 IE를 쓰는 사용자들을 위해 IE 11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IE 11은 IE의 최후 버전이다. MS는 윈도 10부터 '에지'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IE 옛 버전 지원 중단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2011년 IE 6 지원 종료 당시나 2014년 초 윈도XP 지원 종료 때처럼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보안업체 안랩과 이스트소프트는 모두 'IE 구 버전 지원 종료로 인한 제로데이 공격'을 올해 예상되는 주요 보안 이슈로 꼽았다.

제로데이 공격이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이후 미처 대응책이 마련되기 전에 벌이는 사이버 공격이다. 업계에서는 구형 버전의 IE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돼도 12일 이후에는 해당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노린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윈도7 이상 사용자는 IE 11로, 윈도XP와 윈도 비스타는 각각 최신 버전인 IE 8, IE 9로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이어폭스 등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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