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겨퀸 유영,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김연아 넘었다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부 종합 1위
유영, 만 11세 8개월로 우승하며 김연아 기록인 만 12세6개월 경신

신창윤 기자

입력 2016-01-10 14: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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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에서 유영(문원초)이 여자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만 11세의 한국 여자 피겨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 문원초)이 '피겨퀸' 김연아가 보유했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유영은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점, 예술점수(PCS) 54.13점을 기록하며 합계 122.6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으로 깜짝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한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따냈다.

특히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이날 우승으로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최다빈(군포 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임은수(응봉초)가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신목고)은 총점 161.07점을 받아 5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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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에서 유영(문원초)이 여자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이날 우승한 유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2015년 7월 현재 만 15세 이상)을 맞추지 못해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이날 준우승한 최다빈과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편, 키 143㎝에 몸무게 31㎏의 유영은 빠른 스피드와 점프에서 뛰어난 비거리를 자랑한다. 2004년 5월 한국에서 태어난 유영은 어릴 때 싱가포르로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만 6살 때 피겨를 시작했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취미로 피겨를 시작했다. 당시 유영의 시청각 교재는 '피겨퀸' 김연아의 경기 장면이었다.

하루 6∼7시간을 훈련에 매진하는 유영의 다음 과제는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이다. 이미 국내 여자 싱글 선수들도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가 일반화돼 있어서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려면 고난도 점프 과제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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