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신년특집

[신년 인터뷰]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그리는 '치안 1번지'

민생중심 안전강화TF 구성

외국인 범죄 전문가팀 운영
정용선 경기청장 (5)
정용선 경기경찰청장이 신년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가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제공

서남부권 합동 대책 모색
4대악근절·생활법치 강조
北 도발 굳건한 안보 다짐


"경기도의 치안이 대한민국 치안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경기도가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대한민국 민생치안 1번지라 할 수 있는 경기도의 치안 책임자로서 경기경찰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 위협요인들을 찾아내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치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도민들 생활에 밀접한 기초치안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 등 민생치안 업무를 중심으로 교통·정보·외사 등 안전과 관련한 모든 기능이 참여하는 '안전강화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청장은 "안산과 화성·시흥 등 서남부권의 강력사건 재발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형사와 생활안전·외사 등 합동으로 치안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 역점과제인 4대 사회악을 비롯해 조직폭력과 동네 조폭 등 각종 폭력배, 그리고 나날이 지능화되는 각종 사기와 사이버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정 청장은 교통법규와 같은 '생활법치 확립'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청장은 "무질서 행위와 과격폭력시위 등의 불법행위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행위로 단호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 사전에 법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충분한 홍보는 물론, 위반시에도 계도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감받는 단속과 규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청장은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과 함께 안전띠를 매고, 주간에도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을 켜는 교통안전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에는 더욱 각별한 안전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최근 몇년새 오원춘과 박춘풍·김하일 사건 등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각종 외국인 관련 범죄가 발생해 체감치안을 저해하고 도민의 불안감을 높여 왔다"며 "그 중에서도 외국인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죄명별 수사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 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리아 드림을 이루고자 우리 사회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선량한 외국인노동자의 상황을 악용하는 갈취·임금체불·성폭력 범죄 등은 엄정히 단속해 외국인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관련해서도 정 청장은 "북한과 수도 서울의 중간에 위치한 파주·김포·연천 등 6개 시·군은 접경지역이다. 또한 최근에는 천안함 사태를 시작으로 서해교전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서해를 중심으로 있었다"며 "안보 위해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청장은 "올해도 '도민을 사랑하는 경기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의 치안에 대해서 '이것이 문제더라'라는 문제 제기부터 '그래서 이렇게 하면 해결될 것 같다'라는 해결방안 모색까지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조영상·김범수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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