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동수원상가 철거 계기
주민간담회 현장소통 집중
건전여가문화 인프라 제공
김주호 수원시 영통구청장은 젊은 도시 영통의 구정(區政·구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도심흉물 동수원 상가의 철거를 이끌어냈다. 올해 그는 소통에서 한발 나아간 공감행정을 펼치려 한다. 김 구청장을 만나 계획을 들어봤다.
김 구청장은 우선 지금도 낮은 구청의 문턱을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동수원 상가 철거과정처럼 적극적으로 주민에게 다가가 해결방안을 모색해 서로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올해 구현하려 한다"라며 "소통의 거버넌스 현장행정을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발로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지역 주민들과도 간담회 등을 통해 수시로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부터 마음가짐을 바로 해야 한다는 게 김 구청장의 생각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이 갖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대민서비스 제공인데 그 만큼 직원들의 내부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민원인들에 대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근무 체계 개선을 비롯해 직원 리프레쉬 프로젝트, 1급수 청렴영통 만들기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젊은 도시 영통인 만큼 구민들에게 안전한 도시환경과 활력이 넘치는 삶을 선물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사계절 재난재해 대책, 안심 먹을거리 관리 등 촘촘한 주민 안정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여가문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