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개성공단 출입경 제한을 최소 인원 수준으로 높인 가운데 인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 활동에 직결된 인원만 가능해졌고,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수는 기준 800여 명에서 65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섬유 관련 사업을 하는 A기업은 "남한과 북한 사이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개성공단으로 불통이 튄다"며 "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해 있느냐 아니냐는 공장 운영에 큰 영향을 준다. 관리자가 상주할 수 없어 출퇴근하는 현 상황이 길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기업"이라고 했다.
벌써 바이어 주문 물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기업도 있다.
한 전자부품 업체는 "어떤 이유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든 상관없이 변화가 감지되면 바이어는 주문 물량부터 줄인다. 납품 차질을 우려하는 것인데 지금 상황이면 납품 지연을 피할 수 없어 바이어 탓도 할 수 없다"며 "조용해졌다 싶으면 문제가 생기는 남북 관계 때문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자부품 업체도 "2013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고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했을 때 입주기업들은 1조 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며 "당시에 입은 경제적 손해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는데 이번 상황으로 또 타격을 입을까 두렵다"고 했다.
지난 2004년 조성된 개성공단에는 현재 1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의 생산액은 월 약 600억 원 규모며, 총 투자액은 5천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인천에서는 19개 기업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다. 또 인천 기업을 통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는 150여명에 이른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 협력업체 관계자 등 생산 활동에 직결된 인원만 가능해졌고,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수는 기준 800여 명에서 65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섬유 관련 사업을 하는 A기업은 "남한과 북한 사이 긴장감이 높아질 때마다 개성공단으로 불통이 튄다"며 "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해 있느냐 아니냐는 공장 운영에 큰 영향을 준다. 관리자가 상주할 수 없어 출퇴근하는 현 상황이 길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기업"이라고 했다.
벌써 바이어 주문 물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기업도 있다.
한 전자부품 업체는 "어떤 이유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든 상관없이 변화가 감지되면 바이어는 주문 물량부터 줄인다. 납품 차질을 우려하는 것인데 지금 상황이면 납품 지연을 피할 수 없어 바이어 탓도 할 수 없다"며 "조용해졌다 싶으면 문제가 생기는 남북 관계 때문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자부품 업체도 "2013년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고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했을 때 입주기업들은 1조 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며 "당시에 입은 경제적 손해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는데 이번 상황으로 또 타격을 입을까 두렵다"고 했다.
지난 2004년 조성된 개성공단에는 현재 1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의 생산액은 월 약 600억 원 규모며, 총 투자액은 5천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인천에서는 19개 기업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다. 또 인천 기업을 통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남측 근로자는 15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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