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 한 걸음 더

[70+1 한 걸음 더·3] 동반성장의 효과

'대·中企' '노·사' 상생문화 실적 꽃핀다
70+1기획 세번째(3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주)경신에서 수상하는 2015 최우수 동호회에 선정된 야구 동호회인 경신 트리거가 부상으로 지난해 가을 인천 문학구장 스카이박스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했다. /(주)경신 제공

현대로템-인터콘시스템스
15% 원가절감·50억원 매출
노사화합 경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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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아래로 향한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동반성장을 꾀하거나 각자의 영역에서 도약을 모색하며 담금질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은 현재 대기업이 참여하는 투자재원조달, 성과공유제, 구매조건부 R&D 협력, 구매상담회, 상생결제시스템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4년 현대로템과 수원에 위치한 협력업체 인터콘시스템스는 터키 이즈미르시 전동차에 설치되는 방송장치를 공동개발해 동반진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5억8천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인터콘시스템스는 제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및 검증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기존 수입품 대비 15%가량의 원가를 절감했고, 인터콘시스템스는 협력개발을 위한 신규인력 창출과 5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기존 대기업의 인프라 공동활용을 내용으로 2010년부터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공동 해외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해외 유통망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코트라(KOTRA)도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코트라는 한국GM과 '북미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협력사 포함 중소기업 41개사는 한국GM과의 동반 마케팅을 통해 신규 판매망을 확보했다.

인천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주)경신은 노사가 어우러지는 문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신은 임직원 간의 친목도모 및 여가활용을 위해 동호회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현재 경신의 사내 동호회는 야구·수영·축구·여행·악기 연주 등 49개에 이른다.

전체 임직원 1천300여명 중 60%가 넘는 임직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즐기고 있다. 회사 측은 매년 2회 활동금을 지원하며, 해마다 우수 동호회를 선정해 부상을 수여하는 등 직장 내에서 활기찬 에너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 끝에 경신은 2001년 '보람의 일터 대상'과 같은 해 제19회 인천상공대상 '노사협조부문'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일본은 '종업원은 회사의 자산'이라는 기업문화를 앞세워 기업성장과 위기극복의 원동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안정적 노사문화는 기업발전은 물론 영속의 출발점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준·신선미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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