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 핫코너] 하남 전·현직 '리턴매치' 성사 여부 이목집중

이현재(2012년 승) vs 문학진(2008년 승) '운명의 3차 대전'

최규원 기자

발행일 2016-02-24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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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모두 5천표내로 승패 갈려
미사 등 젊은 신규 유권자 '칼자루'
야당 우세 전망 속 국민의당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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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공천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하남지역에서는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이현재(66)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학진(61) 예비후보의 3번째 맞대결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역대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이들의 첫 번째 맞대결은 2008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남의 최대 이슈는 광역화장장 유치였다.

광역화장장은 2007년 사업을 추진했던 김황식 전 시장을 전국 최초 주민소환제 대상으로 만든 사건이며, 결과적으로 최종 투표율이 31.04%로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가 무산돼 개표조차 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비록 주민소환제는 무산됐지만 사업을 추진했던 당시의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시민의 불신은 팽배했고, 결과적으로 문학진 후보는 2만2천457표로 1만8천799표를 얻은 이현재 후보를 4천여표차로 누르고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챙겼다.

리턴매치로 진행된 2012년 2번째 맞대결에서는 이현재 후보가 문학진 후보를 5천여 표차로 누르고 손쉽게 당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이 당선자는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지정된 미사보금자리 주택 사업과 연계, 지하철 5호선 유치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문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까?

이 예비후보는 임기 중 지하철 5호선 예산 확보 및 전 구간 착공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도 유치해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비상하는 ▲막힘없는 교통 ▲믿음직한 교육 ▲살아나는 경제 ▲다채로운 문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3번째 맞대결은 당 대 당, 정책 대 정책 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무엇보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1만여 명의 신규 유권자의 향배가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신규 유권자의 평균 나이가 30대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야당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안철수의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꾼 유형욱(55) 전 경기도의회 의장의 행보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상대 전적에서 5천표 내에서 승패가 갈린 점으로 미뤄 신규 유권자에 대한 공략이 3번째 맞대결의 핵심 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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