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 기자 lwg33@kyeongin.com |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평창 올림픽에 나가고 싶습니다."
제97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고부 개인경기 12.5㎞에서 우승한 정주미(포천 일동고 3년·정주미)의 소감이다.
정주미는 이날 사격에서 20발 중 2발을 놓쳐 2분의 페널티를 받았다.
그는 "2위로 들어온 선수는 20발을 모두 맞히며 페널티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런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전했다.
정주미는 일동중 1학년 시절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당시 태권도 4단 보유자였지만, 체육 교사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을 시작했고, 일동고에 진학하면서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상체 근력은 좋지만 하체 근력이 약해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자세 교정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성인들과 함께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체전에서 3관왕에 도전하는 정주미는 "고등부에서 마지막 시합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2년 뒤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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