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분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천 '연수구'에 여당인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난립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가 단일 선거구 상한선(28만 명)을 초과한 연수구는 '연수구갑'과 '연수구을' 등 2개 선거구로 나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중 송도국제도시와 그 주변 일부를 선거구로 하는 연수구을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어, 새누리당에서 4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 예비후보도 1명 있다.
연수구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인 데, 최근까지 분구를 염두에 두고 출마를 준비하던 더불어민주당 박소영 예비후보가 돌연 불출마를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개인적인 여러 이유로 끝까지 갈 수 없게 돼 지지자들과 연수구민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향 인천과 한국 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연수구을로 나뉘게 될 선거구가 여당 지지층이 강한 지역인 데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예비후보와 최장수 당 대변인 출신인 민현주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한 상황이어서 야당 후보가 섣불리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선을 5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 준비를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가 급작스럽게 총선 불출마 결정을 하면서 시간이 촉박해졌다"면서도 "현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출마를 권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구가 단일 선거구 상한선(28만 명)을 초과한 연수구는 '연수구갑'과 '연수구을' 등 2개 선거구로 나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중 송도국제도시와 그 주변 일부를 선거구로 하는 연수구을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어, 새누리당에서 4명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 예비후보도 1명 있다.
연수구는 인천에서 대표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인 데, 최근까지 분구를 염두에 두고 출마를 준비하던 더불어민주당 박소영 예비후보가 돌연 불출마를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는 "개인적인 여러 이유로 끝까지 갈 수 없게 돼 지지자들과 연수구민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향 인천과 한국 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연수구을로 나뉘게 될 선거구가 여당 지지층이 강한 지역인 데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예비후보와 최장수 당 대변인 출신인 민현주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한 상황이어서 야당 후보가 섣불리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선을 5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 준비를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가 급작스럽게 총선 불출마 결정을 하면서 시간이 촉박해졌다"면서도 "현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출마를 권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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