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 핫코너] 성남수정 여야 전·현직 맞대결 성사여부 주목

용호상박 김태년 vs 신영수
세번째 진검승부 '예측불허'

김성주·김규식 기자

발행일 2016-02-29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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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서 전국 최소표차 등 '1승 1패'
신 前의원, 김의원 상대 설욕나서
더민주 단독공천 불구 '마음 못 놔'
새누리는 치열한 예선전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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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대 총선에서 1승1패로 '시소게임'을 벌여 희비가 엇갈렸던 여야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다시 예비후보로 나와 관심이다.

성남수정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50) 현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신영수(64) 전 국회의원. 이들 두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한 번씩 승리를 주고 받을 정도로 '용호상박'이다. 이들이 둘다 공천을 받는다면 3번째 승부는 예측불허로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대 총선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54.76%(5만1천142표)의 득표율로 40.23%(3만7천569표)를 얻은 신 예비후보를 이겼다. 앞서 18대 총선에는 신 예비후보가 38.70%의 득표율로 김 예비후보(38.54%)를 전국 최소 표차(129표)로 눌렀다.

우선 수성(守城)에 사활을 건 김 예비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지역구 의원답게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앞서고 있다. 성남수정은 전통적으로 야권 강세 지역인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19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집중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고 있다. 수정로 상권 등 지역상권활성화와 주민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등에 노력한 활동을 중심으로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교육'을 키워드로 삼아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신 예비후보는 '재개발'을 무기로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보 출신으로 성남시 재개발 및 서울공항문제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18대 국회에서는 국토해양위원회 위원과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경력을 내세워 주민 숙원사업인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설욕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두 예비후보에겐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 예비후보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여서 공천은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본선에서 새누리 후보는 물론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장영하 예비후보와도 싸워야 할 처지다.

신 예비후보는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당내 경선경쟁을 치러야 한다. 더민주당에서 입당한 새누리당 허재안 예비후보와 당협위원장인 윤춘모 예비후보, 당 영입인물 1호인 '흙수저 변호사' 변환봉 예비후보와 예선을 치러야 할 어려운 형국이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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