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열전현장 핫코너] 안양 동안을 '여야 4번째 맞대결' 성사 가능성

심재철 정치 라이벌 '이정국의 3전4기'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6-03-01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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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vs 이, 역대 전적 3승 3패 기록
19대 총선 5천여표로 득표차 줄어
기권 40% 육박 투표율 승패 좌우
지역민 사로잡는 전략 '키포인트'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심재철(58)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정국(53) 예비후보의 4번째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이 후보를 내리 이겨 역대 전적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심 후보와 이 후보 간 첫 대결이 벌어진 17대 총선에서는 심 후보가 이 후보를 6천894표(8.4%)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18대·19대 총선에서도 심 후보는 이 후보를 각각 1만6천758표(26.01%), 5천452표(6.65%)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양 후보간 득표율이 가장 적게 차이 난 19대 총선만 놓고 보면 전체 선거인수(13만4천527명) 가운데 기권자 수가 38%가 넘는 5만2천102명을 기록, 투표율 상승 여부에 따라 20대 총선에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안양지역에서 유독 동안을 지역만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20대 총선에선 이마저도 쉽사리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이 아직 지역 유권자 사이에서 해소되지 않았고, 역대 총선과 달리 이번 총선에선 여·야 간 1대1 구도가 아닌 1대3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 자칫 야권 단합 시 여권을 견제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는 17대 총선 이후 사실상 정치 라이벌로 불리며 지난 10여년 간 지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지역 인지도 만큼은 양 후보 간 서로 비등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가다.

이번 총선에서도 두 후보는 각기 지역 현안에 맞는 공약을 제시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우선 심 후보는 '일하는 국회의원의 표본'임을 선언하며 이번 총선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한 국제스마트센터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정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낙마 이유를 철저히 분석한 이 후보는 심 후보가 중앙정치에 발이 묵인 틈을 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심 후보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지역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두 후보 간 격돌이 사실상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막판까지 지역민들의 마음을 잡을수 있는 전략을 갖고 승부하는 지가 이번 선거의 주요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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